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8℃

  • 춘천 3℃

  • 강릉 6℃

  • 청주 6℃

  • 수원 5℃

  • 안동 5℃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6℃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8℃

  • 울산 9℃

  • 창원 9℃

  • 부산 9℃

  • 제주 9℃

이정헌 대표 "김정주, 인생의 멘토···더 사랑받는 회사 만들 것"

이정헌 대표 "김정주, 인생의 멘토···더 사랑받는 회사 만들 것"

등록 2022.03.01 22:21

수정 2022.03.02 06:51

김정훈

  기자

공유

사내 공지에 추모 글 게재넥슨 日법인 대표 "25년 넘게 가르침과 영감 줘"

이정헌 대표 "김정주, 인생의 멘토···더 사랑받는 회사 만들 것" 기사의 사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54) NXC 이사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넥슨은 물론 국내 게임업계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1일 사내 공지를 통해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며'라는 추모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의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며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김 사장님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이라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고,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도 그분의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고 언급했다.

이어 "넥슨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도 애도를 표했다.

마호니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사장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25년 넘게 저에게도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불어넣어주셨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내 사장님을 추모할 수 있는 방식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면서 "진정한 추모는 우리 모두가 사장님이 항상 추구했던 혁신가, 리더, 그리고 서로의 친구가 돼 주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공대 동문이자 절친이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SNS를 통해 "살면서 못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는 추모 글을 게재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업계의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