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카톡 개편 역풍' 홍민택 CPO, 카카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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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개편 역풍' 홍민택 CPO, 카카오 떠난다

등록 2026.05.27 17:49

유선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지난해 9월 카카오톡 개편을 이끈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회사에 사임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다음 달 초 카카오를 퇴사할 예정이다.

홍 CPO가 퇴사를 결정한 건 입사 1년 3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해 신설 CPO 조직을 맡았다. 카카오는 당시 카카오톡 기반 사업 역량을 통합하기 위해 CPO 조직을 신설했다. 홍 CPO에게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 개발·보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다. 홍 CPO는 카카오 입사 직전 토스뱅크 대표를 지냈다. 비바리퍼블리카에서 토스뱅크 출범 과정과 초기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은 인물이다.

이번 퇴사에는 지난해 진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논란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등이 이용자 반발에 부딪히면서 홍 CPO를 둘러싼 책임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당시 카카오는 기존 전화번호부 형태의 친구 목록 중심 화면을 피드형 구조로 바꿨다. 또 숏폼과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친구 목록을 다시 전면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일부 기능을 되돌렸다.

업계는 홍 CPO의 후임 인선과 조직 정비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결합 서비스와 광고·커머스 등 수익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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