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투자증권 고른성장 눈길비은행 순이익 비중 '31.4%'로 확대
이는 전년 대비 52.3% 늘어난 수치다.
BNK금융 측은 주요 자회사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자산이 늘었고, 건전성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망퇴직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부산은행은 4026억원, 경남은행은 203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비은행 자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BNK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1332억원, 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627억원 늘어난 11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15.6%에 불과하던 그룹 내 비은행부문의 수익 기여도가 지난해 31.4%로 뛰었다.
이와 함께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0.45%, 0.36%로 전년 대비 각 0.25%p와 0.12%p 내려갔다.
아울러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2%p 상승한 11.02%다.
이밖에 이사회에선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3%,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6.3%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잡았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가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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