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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美 스텔란티스 합작사 설립후, 공장 설립 검토"

최윤호 삼성SDI 사장 "美 스텔란티스 합작사 설립후, 공장 설립 검토"

등록 2022.03.17 17:06

수정 2022.03.17 17:52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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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터배터리 2022' 개막식 참석"합작공장 중심 추가 생산능력 확보""중장기 전략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 개막식에 참석한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대표이사 최윤호 사장(일곱 번째)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네 번째) 등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장기영 기자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 개막식에 참석한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대표이사 최윤호 사장(일곱 번째)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네 번째) 등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장기영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사 설립 이후 추가 공장 설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 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단독공장 설립과 관련한 질문에 "우선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을 중심으로 하고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최 사장은 "지금 당장 검토한다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 사업 전략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에 연간 생산능력 2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2025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해 생산능력을 2배 수준인 4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미국에 공장이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홀랜드 단독공장을 운영 중이며,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4개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GM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제3합작공장은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하기로 했으며, 제4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단독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2022~2023년 연간 생산능력 총 21.5GWh 규모의 제1·2공장을 차례로 가동한다. 이와 함께 완성차 업체 포드와 2025~2026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테네시주, 켄터키주에 연간 생산능력 총 129GWh 규모의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윤호 사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SDI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윤호 사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SDI

한편 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삼성SDI 지분 7.99%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주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최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SDI가 단행한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1987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부사장,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전자재료라는 미래 성장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삼성SDI를 맡게 돼 많은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드로가 함께 삼성SDI를 진정한 1등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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