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기대인플레이션(율)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각 경제주체들이 현재 갖고 있는 정보를 통해 예측한, 다가올 1년간의 물가상승률입니다. 한국은행이 매월 실시·발표하는 소비자동향조사에 포함되는 항목이지요.
향후 1년의 물가상승률을 일정 구간별로(1.0% 간격) 설문 조사해 중앙값을 산출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나온 기대인플레이션은 임금협상·투자 결정 등에 반영돼 진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지난 2월 우리나라 일반인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2.7%, 최근 3년을 통틀어 최고치였습니다. 문제는 주요국의 기대인플레이션도 크게 올라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파급 영향이 더욱 증폭될 우려가 있다는 사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4.9% (2022년 1월 중) ▲유로 지역 기대인플레이션 7.0% (2021년 4/4분기 중)
이에 한국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요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착되지 못하면 글로벌 물가 오름세가 국내 등으로 보다 확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떤가요? 물가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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