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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77조7800억···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삼성전자, 1분기 매출 77조7800억···3분기 연속 '역대 최대'

등록 2022.04.28 09:1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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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대 최대 분기 매출···MX, S22 판매로 수익성 향상2분기 불확실성 지속···부품 수요 대응, 세트 수익성 확보 주력반도체 부문 2분기 GAA 3나노 공정 세계 최초 양산 예정1분기 시설투자 7.9조···반도체 6.7조, 디스플레이 7000억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5%,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측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서도 임직원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객사·협력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또다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DS) 부문은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PC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예상보다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SoC(System on Chip)와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감소했으나, 긍정적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DX(휴대폰·가전)부문은 1분기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MX(휴대폰)는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향상됐다.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통합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 가운데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의 경우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DX부문은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 시스템LSI는 SoC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할 예정이다.

MX는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과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 등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7조9000억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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