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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600억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 감리 착수

금감원, '600억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 감리 착수

등록 2022.04.29 16:5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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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600억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 감리 착수 기사의 사진

금융감독원이 6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에 나선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9일 정은보 금감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횡령 사건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감리 대상 회계법인은 안진회계법인으로 알려졌다.

안진회계법인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삼일회계법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우리은행 외부 회계감사를 맡았다. 이들 법인은 우리은행에 대해 '적정' 감사 의견을 내놨다.

정 원장은 이날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의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원장은 "금융당국에서 해야 할 일은 금융사의 내부 통제 제도에 어떠한 허점이 있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조사하고 확인해 개선하는 것"이라며 "우리은행에 수시 검사를 나갔는데,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사해서 내부 통제와 관련된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과 경찰 측으로부터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은행 기업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2012년부터 6년에 걸쳐 약 거액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아직 금액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그 규모가 6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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