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이날 'IPEF 설명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글로벌 통상 환경은 '효율성'에서 '회복력'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며 "관세 인하를 통한 시장개방을 넘어 기후 변화·공급망·팬데믹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회복력 강화가 핵심 이슈로 등장해 IPEF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IPEF 참여 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과 규범의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한 포괄적인 역내 경제협력체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도체·청정에너지·핵심광물 등 역내 공급망 협력 증진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일본 등 역내 주요국과의 협력을 촉진해 디지털·신기술 등 미래 이슈에 대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투자, 역량 강화, 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인도·태평양 시장에 대한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오는 24일로 예상되는 IPEF 출범 이후의 일정에 대해선 "향후 참여국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고위·실무급 협의를 통해 조속히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만 언급했다.
산업부는 IPEF가 중국 견제 목적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IPEF는 포용성과 개방성을 강조하고 있고, 정부도 역내 번영을 위해 IPEF가 포용적이고 열려있는 경제협력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한 중국의 반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중국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성화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 채널을 활용해 중국 등과의 경제 협력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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