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지방선거 패배 사과"달라져야 한다는 것 알면서 변화와 쇄신 미뤄"
박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미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 국민 여러분의 두 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한다"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특히 지난 대선에 이어 민주당을 지지한 2030 여성층을 향해선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2030여성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죄송하다. 제가 더 용기를 내지 못했다. 제가 더 빠르게 나서지 못했다. 제가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전날 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한 전국 기준 연령대별 지지 정당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의 65.1%가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이하 여성 66.8%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남성 역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58.2%였고, 30대 여성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56%로 극명하게 갈렸다.
박 위원장은 "여러분의 지지와 염원은 결코 잊지 않겠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이 없는 세상, 힘들어도 여러분과 같이 하겠다. 그리고 끝내 이기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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