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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만에 2500선 무너진 코스피···개미들 '패닉'

자산시장 패닉

1년 7개월만에 2500선 무너진 코스피···개미들 '패닉'

등록 2022.06.14 09:56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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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장 초반 약세2020년 11월 이후 다시 2500선 아래로 후퇴주식 내던지는 개미들···기관이 되받는 형국시총 상위권 대형주, 52주 신저가 연일 경신

1년 7개월만에 2500선 무너진 코스피···개미들 '패닉' 기사의 사진

14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내리면서 2500선이 붕괴됐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2007억원 가량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7포인트 (0.26%) 하락한 2498.0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다 1.26%(31.55포인트) 내린 2472.96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 다시금 하락폭이 적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량 매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을 기관 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2007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245억원을 매도하는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21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특히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뱅크, 하이브 등은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40%) 내린 819.09다.

이렇듯 국내 증시가 휘청이는 것은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가 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530.80포인트) 폭락한 1만809.23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79%(876.05포인트) 떨어진 3만516.74에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는 151.23포인트(3.88%) 급락한 3749.63에 마감해 지난 1월3일의 4796.56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

특히 장 마감 전 연방준비제도(Fed)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다만 추가 하락 보다는 2500선 언저리에서 바닥을 다지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재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FPMC가 75bp 인상 가능성 상승에 따른 공포심리가 패닉셀링을 불러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하락 발생의 가능성이있겠지만 2500선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지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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