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는 16일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 우려에 대해 "미국이 연말까지 금리를 3.4%로 예상하고 있기 떄문에 우리보다 빠른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금리 격차 자체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외환과 채권 시장 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시 금통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고려한 바 없다"고 했다. 다음달 금통위는 7월14일에 진행된다.
통화정책은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물가에 더욱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과 함께 공급 측면의 원가 부담 경감,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방지 등 다각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포인트에서 0~0.25%포인트로 줄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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