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137.7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1.9원 오른 수치다.
다만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오름세는 꺾였다.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경우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2원 오른 2274원, 최적가 지역 대구는 22.5원 상승한 2107.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214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2158.2원을 나타냈다.
다만 업계에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작된 만큼 1~2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내림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리터당 2128.84원과 2157.70원으로 각 16.06원, 9.96원 내렸다.
국제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12.7달러로 지난주보다 4.8달러 올랐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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