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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24시간, 3명 중 1명만 '편안하게'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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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24시간, 3명 중 1명만 '편안하게' 끝낸다

등록 2022.07.20 08:31

수정 2022.07.20 10:39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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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24시간, 3명 중 1명만 '편안하게' 끝낸다 기사의 사진

삶의 마지막 24시간, 3명 중 1명만 '편안하게' 끝낸다 기사의 사진

삶의 마지막 24시간, 3명 중 1명만 '편안하게' 끝낸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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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24시간, 3명 중 1명만 '편안하게' 끝낸다 기사의 사진

누구나 맞이하게 될 죽음. 모든 사람들이 고통 없이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길 바랄 텐데요. 의학적으로 가능하지만 법적으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한됩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6.3%가 안락사 혹은 조력 자살 합법화에 찬성, 그중 61.9%는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2016년도에 비해 약 1.5배 높은 찬성률입니다.

합법화 찬성 이유로는 '남은 삶의 무의미'라고 응답한 비율이 30.8%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통의 경감'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0.6%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통증 없이 삶을 마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환자 중 임종 전 24시간 동안 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 등 '편안한 증상 조절'을 받은 비율은 31.5%에 그쳤습니다.

반면 마지막까지 중증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비율은 39.6%. 마지막에 받은 중증 치료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치료', '혈액 투석'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27%의 환자가 사망 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본인 의사를 밝혔는데요.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스스로 작성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인구는 지난 5월 약 131만 명으로, 연명의료 결정법이 시행된 2018년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한 환자가 미작성한 환자보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중증 치료보다는 편안한 증상 조절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말기 암 환자의 '조력 존엄사'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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