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그룹 의견 반영, 비재무 데이터 공시 확대 등 내용 고도화2040 온실가스 넷 제로 중간목표 수립···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2%↓ESG 정책북 등 이해관계자 중심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 도입·
특히 SKC는 올해 보고서를 지난해보다 더욱 충실하게 준비했다. 공시 데이터 수를 전년도 130여 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290여 건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산정 사례도 소개했다. SKC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0.1% 증가한 536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올해 세 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의 혁신 성과와 미래 비전,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변화 노력을 담았다. 동시에 비재무 정보 공시 건수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온라인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등 투명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했다.
SKC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SKC는 내년 의무 적용을 앞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올해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SKC의 ESG 이슈를 도출하는 중대성 평가에 재무적 영향도까지 고려하는 방식으로, SKC는 파이낸셜그룹을 대상으로 SKC의 ESG 이슈를 파악하고 환경 및 사회 영향도 결과와 종합해 올해 보고서를 구성했다.
우선 SKC는 파이낸셜스토리 섹션에서 2016년 이후 딥체인지를 추진하며 거둔 성과와 3대 성장축으로 삼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추진 상황을 소개하고 거버넌스 혁신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선 2040 온실가스 넷 제로 중간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42%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에 그치지 않고 SKC는 원료 구매부터 폐기까지 전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해관계자가 SKC의 ESG 경영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시 업데이트 방식을 도입한다. SKC의 ESG 정책을 종합한 ESG 정책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ES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면 이해관계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도입 방안도 검토한다.
SKC 관계자는 "SKC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아이덴티티를 과감히 재정립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진심이 담긴 ESG 경영을 실천해 더욱 가치 있는 성장을 거둬나갈 것을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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