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 안보 협력 매우 중요", 조코위 "협력 증가 기회 아직 많아"

28일 한-인니 정상회담

윤 대통령 "동남아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코위 "실질 협력 강화, 국제 현안 해결 논의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경제가 안보고 안보가 경제인 시대에 양국 간 경제 안보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작년 우리나라가 요소 수급난을 겪을 때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양국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여준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양국 관계는 1973년 수교 이래 50년간 경제, 통상, 문화, 외교, 안보, 인적 교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며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유일한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선도국이자 동남아 유일의 G20회원국으로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조코위 대통령님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적 연대 협력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의미가 매우 크다. 양국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저는 윤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우리의 양자 영역이 더 강화되는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 관계가 매우 강하다"며 "협력 증가의 기회가 아직 많다. 이번 방문은 특히 경제 분야 협력 강화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