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은 과거 사업실패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청년사업가의 경우 대출이 사실상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대상 연령은 만 19세에서 만 39세 이하다. 최근 5년 내 폐업 사실이 있고, 외부 신용등급 6 구간 이하인 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특별심사로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건당 최대 3억원 이내, 최대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지원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금의 청년세대가 2030년에는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차지하게 된다"면서 "최근 전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로 20~30대 청년층과 금융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나 창업 등 청년세대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금융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시작으로 청년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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