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토요타-폭스바겐에 이어 세 번째 기록르노-닛산, 스텔란티스-GM 판매량 넘어서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량은 329만9000대를 기록했다. 일본 토요타그룹 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 400만6000대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314만대, 스텔란티스그룹(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그룹) 301만9000대, 미국 GM 284만9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5위였던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와 스텔란티스그룹을 넘어선 것.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347만5000대, 연간 666만7000대로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올해 전 세계 완성차그룹들의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감소폭이 현저히 적었고, 글로벌 서프라이체인(공급망)의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 -6%, 폭스바겐 -14%, 스텔란티스 -16%, 르노-닛산-미쓰비시 -17.3%, GM -18.6% 등에 비해 선방한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과 전기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5, EV6의 판매 호조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상반기 2만5668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최다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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