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 주최로 58개 금융사가 참여한다.
행사는 현장 면접과 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6곳은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하며, 우수면접자에게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면접 동기를 부여하고자 우수면접자 선정 비율을 예년의 30%에서 35%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52개 금융사가 참석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을 펼치며, 사전 NCS 모의고사와 무적성검사 등을 바탕으로 한 취업 컨설팅, 홍콩 해외 취업 상담도 이뤄진다.
아울러 40개 금융사 인사담당자가 업권별로 채용전형과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에 나선다. 이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이밖에 금융사는 플랫폼을 통해 구직자를 위한 취업역량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인력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면서 "앞으로도 치열한 혁신으로 국민 경제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박람회를 개최한 금융권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박람회가 청년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역시 축사에서 "정부는 일자리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금융권도 창업 인프라 발전과 취업청년 지원을 위한 공동채용 박람회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람회가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미래의 금융 산업을 이끌 청년의 첫 걸음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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