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7℃

  • 춘천 2℃

  • 강릉 5℃

  • 청주 5℃

  • 수원 4℃

  • 안동 3℃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5℃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9℃

  • 창원 9℃

  • 부산 8℃

  • 제주 8℃

유통·바이오 '본업' 전념하는 셀트리온···유럽서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공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본업' 전념하는 셀트리온···유럽서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공개

등록 2022.08.30 08:58

유수인

  기자

공유

내달 유럽 학회서 'CT-P43', '베그젤마' 임상3상 결과 발표

'본업' 전념하는 셀트리온···유럽서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공개 기사의 사진

셀트리온이 차세대 성장동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램시마SC'는 유럽시장 론칭 2년 만인 올해 1분기, 점유율 9.1%를 달성하는 등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직접 램시마SC를 처방했던 현지 의료진들도 제품 처방과 스위칭에 호평을 보내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후속 제품군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성분명: 우스테키누맙)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임상 3상 결과도 내달 유럽 학회에서 발표해 램시마SC의 성공으로 달궈진 현지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회사는 유럽피부과학회 학술회의(EADV Congress) 중 'Late breaking news session'에서 판상 건선(Plaque Psoriasis) 환자에 대한 CT-P4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글로벌 임상 3상 28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ADV는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피부과학회 행사로,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

CT-P43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약 91억 3400만 달러(한화 약 12조 17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또 셀트리온은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2022 ESMO Congress)에서 최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발표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임상에서 생존분석과 안전성 결과에서 유사성을 확인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앞서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도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으며, 베그젤마의 해외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베그젤마의 오리지널의약품 아바스틴은 로슈에서 개발한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교모세포종 등 치료에 사용된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1300만 달러(한화 약 8조 5400억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오리지널의약품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는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성공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램시마SC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위치에 있다"며 "9월 유럽 학회를 통해 소개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베그젤마와 CT-P43이 조기에 상업화돼 유럽의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