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F는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꾸려진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네덜란드 기업개발은행(FMO), ASN은행, 트리오도스은행 등이 연합해 2019년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37개 금융기관이 가입했고, 총 운용자산은 8조7000억원에 이른다.
DGB금융 측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영향을 주고받는 생물다양성의 급격한 손실이 인간의 삶에 기후변화보다 더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판단에 PBAF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6년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이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이니셔티브(UNEP F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에 동참해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우리의 활동이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측정·관리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PBAF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며 "앞으로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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