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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현대차·배민 등 기업인 국감 증인 채택

국회, 현대차·배민 등 기업인 국감 증인 채택

등록 2022.09.26 19:4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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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회가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대자동차와 배달의민족 등 주요 기업 관계자를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증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4일과 6일 국감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을 채택했다.

그 결과 다음달 4일 산업통상자원부 증인 명단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삼성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 조치,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탁 포스코 사장은 태풍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 등 대응 과정을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6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과 관련해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 윤진호 교촌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에 대한 각국 입장을 확인하고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 등을 부르기로 했다.

아울러 치킨값 등 정부 물가 정책과 관련해선 윤홍근 제네시스BBQ 이사회 의장, 권원강 교촌F&B 이사회 의장, 박현종 BHC 회장을 증인으로 선정했다.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이 출석할 전망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증정품 발암물질 유출 논란으로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행정안전위원회는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경찰청 국감에선 중고거래 사기 실태 관련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등이 증인으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등이 참고인 출석하게 됐다.

다만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해외 출장 등 사유로 불출석하는 사례가 많아 채택된 증인이 모두 국감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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