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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턱 넘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향후 남은 과제는

부동산 부동산일반 銀馬가 달린다

문턱 넘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향후 남은 과제는

등록 2022.10.20 03:43

수정 2022.10.20 08:28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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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계획안 서울시 도계위 통과했지만아직 정식 조합 설립 안된데다 상가문제도재초환 정부 규제도 강력···GTX도 해결해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강남 지역의 개발로 지어진 2번째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구 최대의 주거 전용 대단지로 1979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입주했고, 부지 면적은 237,900m2다. 36년 동안 강남 아파트의 상징이었다가 1996년부터 추진중인 강남 재건축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 김소윤 기자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강남 지역의 개발로 지어진 2번째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구 최대의 주거 전용 대단지로 1979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입주했고, 부지 면적은 237,900m2다. 36년 동안 강남 아파트의 상징이었다가 1996년부터 추진중인 강남 재건축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 김소윤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서울시의 심의 문턱을 넘었지만 최종 재건축까지 아직 남은 숙제도 적지 않다. 아직 정식 조합설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가 문제가 변수로 남아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변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더욱이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 규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은마아파트는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된 후 26년이 된 지금까지 조합도 설립되지 못한 상태다. 당장 조합 설립까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연면적 약 6000㎡에 달하는 상가 재건축 문제다. 최근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극적으로 재개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삐걱댔던 이유 중 하나도 상가 문제였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의 정부 규제도 은마아파트 조합원들로서는 부담이다. 정부가 9월 말 발표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개편안에서 부과 시점을 추진위 구성에서 조합 인가 시점으로 조정함에 따라 일부 인하 효과가 있겠지만 여전히 수억 원의 부담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GTX-C 노선의 변경 여부도 관심사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GTX가 아파트 밑을 관통하면 지반 붕괴의 위험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7월 GTX-C 은마아파트 우회 노선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GTX 기능과 사업 추진 일정, 지역 주민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향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40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이주할 경우 인근 지역의 전세 대란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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