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재정립, 세계적으로 통일된 제품·마케팅 전달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글로벌 조직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글로벌 조직은 안타스포츠에서 전개하는 휠라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을 제외한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FILA Luxembourg S.a.r.l)' 산하 소속이다. 브랜드 가치 재정립 목표 아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FUTURA Innovation Team)'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Design Team)'을 주축으로 한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브랜드 모멘텀 형성 ▲테니스 기반 제품 및 마케팅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선도 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높은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풋웨어 카테고리를 전문 개발할 계획이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업계 최고의 혁신가인 마이클 피비토(Mikal Peveto)가 수장을 맡았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휠라에 근무하며 혁신을 주도했으며, 이후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러닝, 트레이닝, 테니스, 아웃도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능성 슈즈 제품을 다수 기획한 바 있다.
아디다스의 상징적인 '부스트(Boost)' 기술력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이클 피비토는 최근까지 업사이클 방식의 풋웨어 미드솔 및 인솔을 개발하는 미국의 지속가능제품 제조업체 '블루마카(Blumaka)'에서 대표직을 맡으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다 이번 휠라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기 위해 다시금 합류하게 됐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에서 디자인 부문을 담당할 인물로는 데이비드 본드(David Bond)가 선임됐다. 데이비드는 나이키의 '조던(Jordan)' 브랜드와 언더아머 '커리(Curry)' 시리즈를 기획한 장본인이다. 그는 휠라의 시그니처 풋웨어 라인업을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디자인팀'은 토스텐 허쉬티터(Torsten Hochstetter)가 팀을 이끈다. 그는 지난 27년 동안 아시아, 유럽 및 미국 전역에서 업계 리더로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자이너이다.
토스텐을 필두로 하는 글로벌 디자인팀은 현재 글로벌 5개년 전략 아래 다양한 제품을 기획, 디자인 중에 있으며 내년 FW 시즌 전 세계 소비자 대상 새로워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이번 휠라홀딩스의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 맨파워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전 세계 휠라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 지속가능성, 정체성 3가지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