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CFK, 지스타 공동부스···양사 모두 첫 출전CFK 게임, SKB IPTV·플레이제트에 공급···현장서 시연SKB '고객층'·CFK '매출' 확대 시너지 기대
이설화 SK브로드밴드 매니저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뉴스웨이와의 인터뷰 도중 게임 퍼블리셔(배급사) CFK와 '지스타 2022'에 공동참가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4일 CFK의 인기 콘솔게임을 IPTV인 'Btv'와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에 입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FK 대표 리메이크작인 '원더보이 리턴즈 리믹스'를 비롯해 ▲일본 유명 IP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홍마성 레밀리아: 비색의 교향곡' ▲입소문으로 흥행한 '길고양이 이야기' ▲퍼즐게임 'QV' ▲추리 어드벤처 'MazM: 지킬 앤 하이드' 등 5개의 게임 서비스를 Btv에서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8000원부터 2만9800원이다.
이르면 이달 말에는 플레이제트에서도 서비스된다. 또 연말까지 CFK 게임을 1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에 따라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SK브로드밴드는 Btv와 플레이제트 고객 연령층을 확대할 수 있고, CFK는 수백만명의 잠재 고객에게 자신들의 게임을 알릴 수 있다.
박일용 CFK 영업본부장(상무)는 "SK브로드밴드는 600만명에 달하는 IP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뗀 뒤 "연내 최소 30%, 내년엔 올해 대비 10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설화 매니저는 "고객층을 보면 40~50대 연령층이 대부분인데, CFK와의 협업을 통해 30대까지 다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CFK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급계약을 추진해 라인업 확충과 장르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껏 고객 접근성이 좋은 캐주얼 게임 위주로 입점했다면, 내년에는 아케이드 게임과 ▲인디게임 ▲클라우드 게임의 세 갈래로 라인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컨트롤러' 보급에도 힘쓴다. 기존 제공되는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설화 매니저는 "우리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그 일환에서 CFK 게임 2개 이상 구매 시 컨트롤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선인터넷 가입 때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보급 확대 계획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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