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리은행은 이원덕 행장이 지난 1일 고종황제와 영친왕의 묘소인 홍유릉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주식회사다. 고종황제는 1899년 민족자본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목표로 '하늘 아래 첫 번째 은행'이란 의미의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했고 영친왕이 2대 은행장을 역임했다.
이에 우리은행 경영진은 은행의 뿌리와 설립 이념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매년 홍유릉을 참배한다.
이원덕 행장은 "홍유릉 방문을 계기로 우리은행의 뿌리와 설립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우리은행은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정성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취약차주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과 대출금리 6% 초과 이자액으로 대출 원금을 감면하는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신성장기업 금융지원 확대로 금융 본연의 기능인 자금 공급자의 역할도 강화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