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부스 밀접한 웨스트홀에 전시관 마련'자율주행' 블루오션 영역···다양한 전장 부품 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현지시각)부터 나흘 간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하는 LG이노텍은 4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리 부스 투어를 열었다.
LG이노텍이 오픈 부스 전시장으로 택한 곳은 모빌리티 기업의 부스가 밀집한 웨스트홀 전시관이다. LG이노텍 부스 주변에는 인피니오, 미쓰비시일렉트릭 등 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싣는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LG이노텍의 부스는 ▲오토모티브 솔루션존 ▲카메라 솔루션·메타버스존 ▲기판존 ▲친환경 파워솔루션존 등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오토모티브 솔루션존'에는 주행 보조 개념을 넘어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한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5' 시대 자율주행을 책임질 LG이노텍의 다양한 전장 부품들이 전시됐다.
LG이노텍은 주행 상황을 인지하는 데 필수인 첨단 카메라모듈과 360도 전방위 감지를 통해 차량 주변 환경을 스캔하는 라이다(LiDAR)모듈, 차량 내외부 물체의 방향, 속도, 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Radar)모듈 등 센서 제품을 생산 중이다.
또한 자동차를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첨단운전자시스템(ADAS)에 전송하는데 필요한 근거리·원거리 통신모듈)도 차세대 전장 부품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카메라모듈과 레이더 기술을 결합해 악천후, 직사광, 역광 등 여러 가지 악조건에서도 센싱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센서 퓨전' 제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카메라 솔루션·메타버스존'에서는 카메라모듈 글로벌 1위인 LG이노텍의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를 통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첫 공개했다.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은 고배율의 성능과 장거리 구동에도 직진성을 유지하는 '줌 액츄에이터' 기술이 농축된 LG이노텍의 독자적인 제품이다. 덕분에 모듈 하나로 4~9배율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선명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자율주행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메타버스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특히 관람객들은 글라스를 착용하고 최첨단 3D 센싱모듈이 구현하는 가상현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을 상세하게 소개한 '기판존'과 전기차용 DC-DC 컨버터,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한 '친환경 파워 솔루션존'에서도 LG이노텍의 미래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관람객들이 FC-BGA 기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기판을 쌓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존도 준비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FC-BGA 기판은 최신 기판 기술이 집약된 고사양 제품으로 미래 시장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필름 형태 기판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능력을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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