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산이전 위한 예산 확정강 회장의 법률과 절차 무시한 일방적 의사결정에 불복노조,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이전 강행하면 소송에 파업 까지 고려
이날 산업은핸 노조는 본점 부산이전 추진 절차의 위법성이 의심되는 것은 물론 예산집행과 기관장의 업무 실태 등에서도 문제가 포착된 만큼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노조는 노조는 기자회견을▲법률을 위반한 부산이전준비단 설치 ▲법률 및 정관을 위반한 본점 일부 이전 ▲부산이전을 위해 이사회를 연기하는 등 직무 해태 ▲부산이전 추진과정에서 공공기관 예산 낭비 ▲부산 집무실 설치 예산 낭비 및 부당 출장비 수령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의 근태불량 ▲임원 대내외 평판 관리를 위한 사내게시판 검열 및 공익제보자 색출 등의 의혹을 주장했다.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의원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전 이전준비단을 운영하는 것은 편법이라고 지적했다"면서 "강석훈 회장은 이를 무시하고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이전준비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은행 일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문서를 결재해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규정하는 산업은행법과 정관을 직접적으로 위반했다"면서 "이는 국회를 기만하는 것이며, 산업은행의 건전한 경영을 해치는 사항인 만큼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강 회장이 부산이전 추진을 위한 일정으로 이사회를 연기해 주요안건에 대한 이사회 보고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전준비단 운영, 컨설팅 용역, 동남권 영업 확대 등으로 공공기관 예산을 낭비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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