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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 차기 회장 임종룡 "조직혁신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

금융 은행

우리금융 차기 회장 임종룡 "조직혁신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

등록 2023.02.03 19:1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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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조직혁신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조직혁신과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시장·소비자·임직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임직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임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1958년생인 임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쳤고 'MB 정부' 때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선 금융당국 수장을 지냈다.

아울러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하기 직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위원장 재직 시절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도 관여해 정책과 현장 모두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내정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의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추위 관계자는 "임 내정자는 우리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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