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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금융 은행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록 2023.02.03 18:33

수정 2023.02.03 18:4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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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낙점됐다.

3일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회의를 열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전 위원장은 손태승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간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1958년생인 임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쳤고 'MB 정부' 때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선 금융당국 수장을 지냈다.

특히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하기 직전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위원장 재직 시절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도 관여해 정책과 현장 모두에 해박한 인물로 유명하다.

임 내정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2026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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