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426마력에 전장 6미터 육박···판매가 9330만원 첨단 트레일러링 기술 탑재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충족온라인 계약 후 즉시 출고···시에라 특화 AS 정책도 마련
한국GM은 7일 오전 서울 세빛섬에서 GMC 시에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GMC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는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만 판매된다.
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오늘은 국내 고객들에게 시에라의 출시와 함께 GMC 브랜드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쉐보레에서 캐딜락 그리고 GMC에 이르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들은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어 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MC 브랜드 및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몰리 펙 GMC·뷰익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지난 1902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시작한 GMC는 프리미엄 SUV와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라면서 "GM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GMC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며, GMC 브랜드로 국내 픽업 및 SUV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GMC 시에라는 다른 표준형 픽업트럭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사이즈, 최첨단 사양의 기능을 지녀 트렌디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라의 핵심 타깃층은 40~50대의 성공한 사업가 남성들이다.
시에라는 198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GMC의 대표 모델로,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라는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에 이르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갖췄다.
시에라의 2열 레그룸의 크기는 1102mm로 1열에 레그룸에 준하는 정도의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넓고 깊은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천공 천연가죽시트를 비롯한 실내 곳곳에 적용된 드날리 로고와 갈바노 크롬,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우드,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 등은 실내의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시에라는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하는 GM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재함 멀티프로 파워스텝 등 첨단 편의사양도 두루 갖추고 있다.
시에라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구성돼 최대 3945kg에 달하는 월등한 견인력을 자랑한다. 히치뷰 카메라 기능을 포함하여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손쉬운 트레일러 체결도 지원한다.
또한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과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 및 트레일러 존까지 감지하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도 기본 적용했다.
시에라의 엔진은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시에라는 GM의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탑재로 도로환경에 관계없이 뛰어난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극한의 험로 주행 시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22인치 타이어도 적용됐다.
시에라 구입 고객을 위한 GMC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와 전담 서비스센터도 마련된다. 시에라 구매 고객은 GMC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통해 사전예약 없이도 보증기한 내(3년/6만km) 차량 정기점검 및 간단한 소모품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 후 수리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보증 기한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오일(5회), 에어컨 필터(3회) 등 5가지 소모품을 무상교체해 주는 '소모품 교환 패키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GMC는 브랜드의 전담 콜센터 운영과 함께 전국 52개소의 GMC 전담 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84개로 확대하며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30만원,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 원이며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이 가능하다. 시에라는 전국 11개 주요 GMC 존에 전시될 예정으로, 계약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출고가 진행된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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