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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호실적에도 웃지 못한 백화점들

유통·바이오 채널

호실적에도 웃지 못한 백화점들

등록 2023.02.13 18:5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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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난해 3년 만에 매출액 3조원 재달성신세계·현대百 모두 매출액·영업익 전년比 증가올해 상승세 미지수···명품 매출 감소·신규 출점 無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백화점 업계 '빅3'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늘어난 야외 활동에 패션 장르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성수기였던 지난 4분기부터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13일 롯데쇼핑 IR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부문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액 3조원을 재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난 3조2320억, 영업이익은 42.9%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됐다. 기존점 연간 매출은 10.7% 늘었고 4분기는 해외패션(+7.8%), 식품(+14.8%)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순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018억원으로 35.8% 증가했다.

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2896억원, 영업이익은 3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24.3% 증가했다.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조28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까지 백화점 3사의 호황의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명품 매출이 다소 줄면서 성수기임에도 상승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신규 출점 점포가 없다는 점도 외형 확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0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증가, 13.7% 감소한 수치다. 중장기 브랜딩 강화 및 일시적 비용 반영 등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5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141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141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며 내실 다지기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 또한 백화점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968억원, 영업이익은 378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늘고,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특수로 명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활황을 이어 갔으나,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금융 및 주택시장 경색 등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소비자의 고가품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며 "백화점 3사 모두 신규 출점 점포가 없는 올해 기존 점포의 수익성 향상과 포스트 명품 MD 확보 등에 따라 경영성과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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