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위니아는 "이번 보상 판매는 뚜껑형 김치냉장고 딤채에 대한 자발적 리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과 제품 반납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리콜은 생산 후 17년이 넘은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위니아는 3월 간 전국의 위니아 딤채 스테이 전문점을 비롯해 양판점, 할인점, 백화점 등에서 딤채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가전 매장에 방문해 2도어 이상의 딤채 또는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를 구매하고 현장 직원에게 리콜 제품 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전문 엔지니어가 가정에 방문해 신제품 구매 영수증과 리콜 제품을 확인하고 수거 절차를 거치면 구입처와 구매 제품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몰을 통해서도 보상판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니아 온라인 공식 인증점에 한해 2도어 이상의 딤채 또는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를 구매하면서 요청사항에 리콜 제품 반납을 신청하면 엔지니어 방문 확인을 거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리콜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니아에이드 홈페이지 리콜 신청 페이지에서 김치냉장고 전면에 부착된 스티커에 적혀있는 모델명 또는 제조번호를 검색하면 된다.
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보상 판매는 노후화된 김치냉장고를 발굴해 폐기 처리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소비자의 안전과 권익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1등 김치냉장고 브랜드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지속돼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탓이다. 소비자원이 지난 3년간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총 909건)를 분석한 결과 726건(80%)이 위니아 제품으로 조사됐다. 이중 제조 연월이 확인되는 567건 중 533건(94.0%)이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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