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새 사외이사 후보에 지성배·윤수영 추천

우리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윤수영 전 키움증권 부사장이 합류한다.

우리금융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지성배 이사와 윤수영 이사를 임기 2년의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선 사외이사 7명 중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4명의 이사가 임기 만료를 맞는다. 그 중 노성태·박상용·장동우 이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성배·윤수영 후보에게 그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지성배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도 역임했다. 또 윤수영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와 키움증권 부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 우리금융 측은 두 후보가 향후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면서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와 함께 24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우리금융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내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