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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과천 R&D 허브' 내년 2월 첫삽 뜬다

IT IT일반

[단독]넷마블, '과천 R&D 허브' 내년 2월 첫삽 뜬다

등록 2023.03.21 16:5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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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과천 제2 사옥, 이듬해 2월 착공 예정착공 연기는 상수도 이설과 넷마블 잔금 때문현재 제반절차 모두 마쳐 공사일 협의만 남아

넷마블, '과천 R&D 허브' 내년 2월 첫삽 뜬다 기사의 사진

과천에 지어지는 넷마블 '연구개발(R&D) 허브'(과천 지타운)가 내년 2월 첫 삽을 뜬다. 당초 2020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부지 하부를 지나는 상수관로 이설 작업이 늦어지며 3년 가까이 미뤄지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과천 지타운'(G-TOWN) 개발 사업의 걸림돌이던 상수관로 이설이 지난 1월 완료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엔 이 사업 진행 전 치러야 할 부지 잔금도 과천시에 냈다. 건물을 올리는 데 필요한 사전작업이 모두 마무리 된 셈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과천 지타운은 내년 2월 착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준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과천 지타운은 넷마블이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조성하는 신사옥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7874제곱미터(㎡) 규모로, 사업비만 3600억원이 투입된다. 넷마블은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개발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R&D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은 이 건물을 짓고자 지난 2018년 3월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코오롱글로벌 ▲엔탑자산관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과천시 지식기반산업용지 공급대상자 자격을 따냈다. 이듬해 1월에는 컨소시엄 개발법인 '지타운피에프브이'를 설립했고, 곧이어 과천시로부터 해당 부지에 대한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 8월 착공, 올해 입주(2023년 2월 준공 목표)가 가능했다. 그러나 건물이 들어설 부지 아래에 안양시로 공급되는 상수관로가 위치해 이설 작업이 필요했다. 이 작업은 예상보다 길어졌고, 네 차례나 착공 일정을 미뤘다.

이 과정에서 과천시에 내야 할 부지 잔금 문제도 착공일정이 지연되는 데 영향을 줬다. LH 관계자는 "넷마블과 과천시 사이에 존재했던 대금 문제와 상수관로 이설에 따른 주변 토지 보상으로 (착공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면서 "현재는 토지를 이용하기 위한 제반 절차가 모두 종료된 상황으로, 넷마블과 협의를 통해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계열사 게임개발 역량을 한데 모으는 한편, 미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허브로 키우려던 넷마블의 구상이 곧 실현될 수 있게 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과천 지타운에서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과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구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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