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치킨 프랜차이즈 중 후라이드가 가장 싼 곳은?

그래픽=홍연택 기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치킨. 어디를 가든 치킨집이 없는 곳이 드물고, 간편하게 배달 주문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즐기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브랜드의 가격 인상, 배달료 인상 등으로 치킨을 먹기가 예전보다 힘들어졌습니다. 주머니 사정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치킨'이 아닌 '가장 가격이 저렴한 치킨'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

현재 치킨 가격이 가장 싼 곳은 어디일까요? bhc, 교촌치킨, BBQ 등 매출 상위 치킨 프랜차이즈 3사의 주요 메뉴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후라이드치킨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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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치킨은 조리가 가장 간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킨집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입니다. 치킨 빅3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인데요.

3사 중에서도 후라이드치킨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bhc입니다. bhc의 후라이드치킨은 1만7000원으로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날(※ 간장 양념 베이스의 치킨이지만 기본 메뉴이기 때문에 비교 품목에 포함)과 리얼후라이드, BBQ의 황금올리브치킨보다 저렴합니다.

교촌의 리얼후라이드는 bhc 후라이드치킨과 가격이 동일했으나 지난 3일 가격 인상으로 더 비싸졌습니다.

후라이드 가격의 영향을 받는 반반 메뉴의 경우에도 bhc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개나 다리 등 특정 부위로만 구성된 콤보 메뉴 가격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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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의 인기 메뉴인 뿌링클 콤보의 가격은 2만원입니다. 교촌치킨의 허니콤보는 가격 인상으로 2만3000원, BBQ 핫황금올리브콤보는 2만4000원으로 bhc보다 비쌌습니다.

다음은 순살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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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순살치킨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요.

순살 메뉴 가격은 bhc 순살바삭클 1만9000원, 교촌치킨 리얼 후라이드순살과 BBQ 황금올리브치킨순살 2만2000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빅3 치킨 프랜차이즈의 주요 메뉴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bhc 품목들의 가격이 가장 저렴했는데요.

사람들의 입맛이 각기 다르고, 취향도 다양해서 무조건 싼 치킨이 더 많이 팔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쪽으로 시선이 향하게 된다는 것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으로 다른 브랜드들의 연쇄 인상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치킨 가격도 언젠가는 오르겠지요. 그래도 좀 천천히, 조금씩만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