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장 2단계 증설···6148억원 투자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양극재 제조설비 증설에 6148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산 4만6300톤 규모 포항 영일단 4일반산업단지 내 2공장 2단계 증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소재 공급을 위한 시설 투자"라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오는 2025년 8월 말까지다. NCMA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린 게 특징이다.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엔 3920억원을 투자해 포항 2공장 1단계 공사로 연산 3만톤 규모 NCA 양극재 시설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NCA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투자 발표가 나온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기지에서 연산 27만1000톤을 확보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광양(연 9만톤)과 구미(연 1만톤)뿐만 아니라 중국(연 5000톤)에서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에선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3만톤 1단계 공장과 3만톤 규모의 2단계 투자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를 더해 10만6300톤 연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톤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중국에선 화유코발트와 연산 3만톤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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