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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고려대의료원 "연구 인프라에 1200억원 투자···바이오메디컬산업 기여"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고려대의료원 "연구 인프라에 1200억원 투자···바이오메디컬산업 기여"

등록 2023.04.27 18:40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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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 목표 제시

고려대의료원이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바이오메디컬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고려대의료원이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바이오메디컬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의료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6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4년간 약 1200억원을 연구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원의 외부 R&D 수주액은 연평균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R&D 수주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

또 교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외부기관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이전료도 300억 원에 육박한다.

의료원은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크파크, 청담 고영캠퍼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첨단 혁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을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혁신 의학기술개발은 기술이전과 교원창업을 통한 상품화를 통해 고용창출, 생산효과 등과 같이 산업계에 선순환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이에 의료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외 기관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강화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의료원은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연구가 핵심동력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해간다는 의료원의 'Lead-Match' 필승전략이다.

혁신 의학 연구를 이끌어갈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대표적으로 '선도 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이 있다. 이는 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료원은 지난해 2학기부터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오는 2028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의과대학은 '연구중심 의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BK21 플러스 사업,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선정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2회 연속 지정된 만큼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첨단 IT 혁신기술을 접목시켜 차세대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구현하고, 기존의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며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윤 의무부총장은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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