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저축은행, 'Fi 하이브리드 정기예금' 선봬업계 평균 금리 3.99%···고객 이탈 대응 전략
1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다올저축은행 최고 연 4.5%(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Fi 하이브리드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Fi 하이브리드 정기예금은 파킹통장의 편리함과 정기예금의 높은 수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기본금리 연 3.5%(세전)에 만기 유지 시 우대금리 1.0%가 적용되어 연 4.5%(세전)를 받을 수 있다. 대면가입은 기본금리 연 3.4%(세전), 만기 유지 시 연 4.4%(세전)가 제공된다.
최소 1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고 최대금액 제한이 없어 목돈을 굴리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개인, 법인고객 모두 가입 가능하며 예치기간은 12개월이다. 특히 예치기간 중 3회(만기 해지 미포함) 분할 해지가 가능하고 기본금리 3.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중도 해지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달 초 저축은행업계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 금리가 4.01%까지 올랐다 지난 7일 이후 소폭 하락한 뒤 3.99%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말 평균 금리가 5.53%였던 것에서 3%대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다시 4%대 수준으로 회복한 것인데 이는 저축은행들이 고객 유지를 위한 금리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출시된 다올 저축은행 외에 OK저축은행(4.41%), 상상인저축은행(4.40%),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4.43%), CK저축은행(4.45%), DH저축은행(4.45%), 참저축은행(4.45%)도 4%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정기예금 만기 도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지난해 금리가 높았던 만큼 만기 이후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이를 막고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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