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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양성평등 실천하는 넷마블, 유리천장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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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실천하는 넷마블, 유리천장 깬다

등록 2023.07.05 07:31

수정 2023.07.05 07:5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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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수 증가세···퇴직률, 2년 새 10.9%p↓양성평등 최우선 가치, 육아 제도도 강점"가족 친화 기업으로서 업계 선도할 것"

양성평등 실천하는 넷마블, 유리천장 깬다 기사의 사진

넷마블이 평등한 사내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게임 업계에서 남자가 대다수를 차지해 오던 문화로부터 탈피, 구성원 모두를 위한 조직 구조를 갖추겠다는 의지다.

5일 넷마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전체 여성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5.3% 늘어난 297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구성원의 이직 및 퇴직 비율도 감소세다. 2020년 45.5%에 달하던 이 수치는 ▲2021년 41.4% ▲2022년 34.6%까지 줄었다.

여성 임원도 3명으로, 전년(1명)과 비교하면 2명 늘었다. 현재 재직 중인 넷마블 여성 임원은 ▲조신화 사업2그룹장(상무) ▲심병희 마케팅그룹장(상무) ▲민소라 사업관리실장 및 기획실장(이사)이다.

이런 배경에는 회사의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이 있다. 2019년 직급을 없애며 매니저로 통일, 향후 인사에서도 성별에 관계없는 인재 등용을 약속한 바 있다. 회사는 팀장 이상 직책을 가진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상시 리더십 교육에서도 양성평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내세운다는 후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회사는 내부 취업 규칙을 통해 성별·연령·종교·사회적 신분·출신·혼인 등에 의한 채용 및 근로조건 차별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면서 "고용과 승진, 보상 등 결정 시 개인 역량과 성과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평하게 기회를 부여 중"이라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개선된 복지 시스템이 꼽힌다. 넷마블은 ▲문화 여가 활동 ▲생활 안정 및 편의 ▲근무환경 ▲헬스케어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문화 여가활동의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복지 포인트 제공)이 있으며 생활안정 편의에는 ▲명절 효도비 지급 ▲퇴근 교통비 지원 등이 있다. 근무환경의 경우 ▲사내 힐링센터 운영 ▲장기근속 휴가 및 포상금 지급 등이 있고 헬스케어 지원에는 ▲전 임직원 및 배우자 종합 건진 제공 ▲의료비 지원 ▲단체 상해보험 지원 등이 있다.

이 중 사내 힐링센터는 그간 상대적으로 남성이 많던 게임업계에 여성 친화적 공간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상시 간호사가 상주, 간단한 의료 및 마사지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임신한 여성 구성원에게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여성 복지로 꼽히는 육아 제도는 회사가 자신하는 강점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회사는 구성원의 임신, 출산, 육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임금감소 없는 임신 전 기간 단축 근무, 임산부 재택근무, 출산 시 의료비 지원, 임산부 휴게(수유)시설 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 제도를 운영, 특히 여성 구성원의 임신 사실 확인 시 본인은 물론 소속 부서 리더에게도 넷마블 모성보호제도를 안내, 당부해 임산부가 보호와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구성원의 육아 제도도 검토했다. 회사는 그간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본 제도를 개선, 남성도 이용할 수 있도록 권고해 지난해 남성 구성원의 이용률을 전체의 약 20%까지 끌어올렸다. 이들은 전원 복직 후 1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적극적으로 여성 구성원들에게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포함해 사내 시설, 근무 및 휴가 등 모든 영역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은 향후에도 가족 친화적 문화를 형성하는 모범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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