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그룹 내 상장사에 대한 합병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미래에셋증권에 합병 관련 주관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다만 셀트리온그룹이 상장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는 큰 줄기만 정해졌을 뿐 세부적으로 어느 상장사를 어떻게 합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20년 9월 그룹 내 상장사들에 대한 구체적 합병 계획을 제시했으나 회계 이슈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합병이 지연됐다. 다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합병 의지가 강력했던 만큼 언젠가는 합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3월 28일 경영 복귀 직후 "그룹 내 상장사 합병 준비는 거의 끝났으며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 마일스톤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합병 절차는 길어도 4개월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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