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리가켐 기술 적용 'SOT106', 4Q 첫 환자 투여···플랫폼 검증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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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기술 적용 'SOT106', 4Q 첫 환자 투여···플랫폼 검증 속도

등록 2026.07.08 17:33

현정인

  기자

미국서 희귀의약품 지정 이후 연내 임상 진입 가시화익수다의 HER2·CD19·CA242 ADC도 임상 순항

Radek Špíšek SOTIO CEO 사진=현정인 기자Radek Špíšek SOTIO CEO 사진=현정인 기자

리가켐바이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적용한 육종 치료제 'SOT106'이 올해 4분기 첫 환자 투여(FPI)에 들어간다. 미국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연내 임상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리가켐의 ADC 플랫폼이 글로벌 임상 단계에서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R&D 데이(LigaChemBio Global R&D Day 2026)'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인 라덱 슈피셰크(Radek Špíšek) SOTIO 대표는 LRRC15를 표적하는 ADC 후보물질 SOT106의 개발 현황과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IND 미팅을 마쳤으며, 오는 8월 IND를 제출하고 9월 유럽 임상시험계획(CTA)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4분기 첫 환자 투여(FPI)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OT106은 육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LRRC15를 표적으로 한다. 발표에 따르면 골육종에서는 환자의 91%, 연골육종은 76%, 미분화다형성육종(UPS)은 62%에서 LRRC15 발현이 확인됐다.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이어서 ADC 표적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SOTIO는 정상 조직 영향을 최소화하며 종양 전달을 개선해 과거 애브비가 개발했던 LRRC15 ADC 'ABBV-085'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전임상 결과도 공개했다. SOT106은 골육종 환자유래이종이식(PDX) 모델에서 기존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나타냈으며, LRRC15 양성·음성 세포 공배양 시험에서는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를 통해 이질적인 종양에서도 활성을 확인했다. 또 비인간영장류 독성시험(GLP)에서는 최고 비중증 독성용량(HNSTD) 9mg/kg을 확보해 기존 MMAE 페이로드 ADC 대비 넓은 치료역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R&D데이에서는 리가켐바이오 플랫폼을 적용한 다른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도 발표됐다. 익수다테라퓨틱스는 HER2 표적 ADC 'IKS014', CD19 표적 ADC 'IKS03', CA242 표적 ADC 'IKS04'의 개발 상황을 소개했다. IKS014는 중국에서 Fosun이 'FS-1502'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권장 2상 용량(RP2D)을 선정해 용량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 IKS03 역시 임상 1상에서 최대내약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B세포 악성종양에서 반응이 확인됐다. IKS04는 소화기암을 겨냥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ADC로 임상 1상에 진입했다.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리가켐의 플랫폼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라케시 딕싯(Rakesh Dixit) 바이오내비젠 온콜로지 CEO는 "Pro-PBD와 ConjuAll 플랫폼을 통해 기존 PBD 기반 ADC의 한계였던 독성을 줄이고 종양 선택성과 치료계수(TI)를 개선했다"며 "특히 친수성 전구약물(Prodrug) 설계와 부위특이적 접합 기술을 결합해 강력한 PBD 페이로드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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