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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긴 부진 털어낸 넷마블···하반기 신작·中 진출 더해 턴어라운드

IT 게임

긴 부진 털어낸 넷마블···하반기 신작·中 진출 더해 턴어라운드

등록 2023.08.01 15:18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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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신의 탑' 국내외 앱 마켓서 상위권···하루 만에 1위올해 출시 기대작 아직 남아···아스달연대기·나혼렙 대기중국서도 5종 출시 예정···기세 몰아 하반기 적자 탈출

넷마블이 지난해 연속적인 신작 실패와 적자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모처럼 흥행작을 내놓았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넷마블이 지난해 연속적인 신작 실패와 적자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모처럼 흥행작을 내놓았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

넷마블이 모처럼 흥행작을 내놓았다. 지난 26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엔 대형 신작 출시와 중국 시장 진출까지 예정된 만큼, 기세를 몰아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1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신의 탑은 국내외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기준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신의 탑은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7일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인기 상위 5위 권에 올랐다.

초반 흥행몰이는 동명 원작 웹툰이 글로벌 누적 조회수 60억을 할 정도로 크게 흥행한 IP인 데다 게임성도 높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내 원작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에선 실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애니메틱 콘티로 작업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캐릭터 움직임 역시 전문 액션 배우를 통한 모션 캡쳐를 적용, 애니메이션적인 현실성을 높였다.

이번 신의 탑 흥행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흥행작 부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넷마블은 '머지 쿵야 아일랜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을 출시했지만 모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러한 흥행 실패의 연속으로 넷마블은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이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목되는 점은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노릴 만한 기대 요소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다른 국내 게임사들과 달리 올해 출시할 신작이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각각 8월과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두 작품 역시 트리플 A급으로 평가받는 게임으로, 이미 선행 예약자 수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중국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말 판호를 발급받아 총 5종의 게임이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와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를 오는 3~4분기 사이, 제2의 나라를 4분기 중에 각각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에서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넷마블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의탑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임 산업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작품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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