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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우리금융, 탄소감축목표 승인···"2050년 탄소중립 달성"

ESG경영 친환경

우리금융, 탄소감축목표 승인···"2050년 탄소중립 달성"

등록 2023.08.31 09:43

수정 2023.08.31 09:4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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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그룹 탄소감축목표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이니셔티브다. 기업에 탄소감축과 관련한 글로벌 표준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6000여 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우리금융은 SBTi 권고안에 따라 기준연도를 2022년으로 설정했고, 탄소배출량 측정·인증 범위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범위로 추진했다. 특히 업종별 최신 SBTi 감축방법론을 적용하는 등 SBTi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신청 2개월 만에 승인을 획득했다.

세부적으로 우리금융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경우 2030년까지 42%(2022년 대비),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은 27% 감축하는 것을 중간 목표로 잡았다. 2050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환경·사회 측면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군에 대해 '그룹 환경·사회적 리스크관리 기준'을 적용해 자산을 관리하고 녹색금융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선 목표수립뿐 아니라 지속적인 실행과 투명한 공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한 ESG 공시를 통해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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