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븐나이츠 키우기' 글로벌 동시 출시장르 상 이점···"매니아 층 유저들 유입될 것" "빈약했던 넷마블 IP, 확장했단 점에서 의미"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전 세계(중국, 베트남 등 일부 지역 제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날 오전 11시, 양 마켓에 공개됐다.
업계에선 그간 인기를 끌어온 세븐나이츠 시리즈가 방치형 RPG로 돌아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번 신작을 두고 전문가들은 해당 IP로 유저들 이용성을 확보한 넷마블이 방치형 RPG 장르로 매니아층 마음도 사로잡겠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한 게임 전문 변호사는 "방치형 RPG가 일부 유저들에게 꾸준히 수요가 있는 장르라는 점에서 유저몰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다른 대형 게임사들이 방치형 RPG에 주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요적인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쟁사 대비 빈약했다고 평가받는 IP 뎁스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게임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수익보단 강력한 IP를 안착시키는 게 중요해진 분위기"라며 "NC의 '리니지'나 넥슨의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같은 대형 IP가 없는 것이 넷마블의 아쉬운 점 중 하나였는데 이번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IP를 확장시켰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넷마블 신작 라인업에 보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신작이 없어 고전을 이어온 넷마블은 하반기 들어 대형 신작 '줄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그 출발을 알린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신의 탑의 7, 8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각각 41만6375명, 42만2928명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해 개발됐다. 방치형RPG로 나온 본 게임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강점으로 표방하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기존의 게임성과 더불어 세계관 영웅들(세븐나이츠)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7일까지 총 1777뽑기권을 100% 무료로 증정하는 론칭 기념 '1777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1일 차 접속 시 17777 루비와 유니크 영웅 에반을 획득할 수 있으며, 3일 차 접속 시 레전드 등급 '세븐나이츠 소환권 1장'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을 대표하는 세븐나이츠 IP를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친숙함과 새로움을 모두 경험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얼리액세스를 통해 게임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터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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