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주식 1723만8522주를 약 3853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9.82%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후 지분율은 22.67%(6945만7843주)로, 취득예정일자는 11월 16일이다.
그룹 내 방산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오션 지분인수에 1조원 가량을 출자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투자에 나서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신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시너지 강화 및 당사 보유지분 가치 제고 등"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화오션은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 하에 △초격차 방산 솔루션 9000억원 △친환경·디지털 선박 6000억원 △스마트야드 3000억원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2000억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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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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