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판매 순위 4위···초기 흥행 성공 평가스토리는 장점 "익숙한 내용으로 잘 구성해"성과 주목···K-콘솔 글로벌 연쇄 흥행도 기대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출시된 네오위즈 P의 거짓은 이날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글로벌 유료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동시 접속자 수도 전날 오후 2시 기준 1만6819명을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게임을 즐긴 유저들도 호평 일색이다. 현재 '매우 긍정적' 평가를 한 이는 2304명으로 ▲"올해 해 본 게임 중 최고" ▲"음반 시스템에 수록된 음악들도 다 좋다" ▲"개발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게임"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 평가도 좋다. 해외 비평가 사이트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선 이날 기준 각각 84점, 82점을 기록 중이다. 오픈크리틱에 평가를 남긴 한 비평가는 "P의 거짓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피노키오)를 모험으로 재구성해 탄탄한 액션 게임으로 내놨다"며 "친숙한 목각인형을 통해 창작자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는 몰입감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은 현재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 독창적인 무기 시스템으로 전 세계 매체와 게이머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향후 DLC(다운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신작이다.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고전 명작 피노키오를 각색해 스토리를 구성했다. 주인공 P는 목각인형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이 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도 진실을 찾아 나선 모험가로 그려진다. P는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사용해 적들과 싸우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인간에 가까워진다.
앞서 P의 거짓은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다. 지난 16일부턴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Digital Deluxe Edition)'을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 한국과 글로벌 지역 모두 유료 판매 패키지 1위를 점하며 국산 콘솔 대작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국산 콘솔-PC 게임 신작이 앞으로 줄 잇는 만큼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P의 거짓 성과에 주목한다. P의 거짓의 글로벌 시장 성공 여부는 다른 국산 콘솔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표적으로 넥슨 PC-콘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둔 만큼 베타 기간 동안 이용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펄어비스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 ▲라인게임즈 오픈월드 3인칭 슈팅 RPG '퀀텀 나이츠' ▲엔씨소프트 난투형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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