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날엔 외부 활동을 줄이는 것이 낫다? (X)
생리 중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면 생리로 인해 유발된 신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은 엔도르핀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불안이나 우울 등의 부정적 감정을 경감한다.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 필라테스는 근육을 이완해 근육통과 유방통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단, 하반신을 들어 올리는 역방향 자세는 삼간다. 생리혈이 역류해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운동 전후에는 생리용품을 교체해 주는 것이 위생적이다. 땀과 생리혈이 섞이며 불쾌한 체취가 발생할 수 있다.
생리 중 신체활동을 할 때 체내 삽입형 생리용품인 탐폰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템포 탐폰은 인체공학적 곡선 라인의 어플리케이터로 편안하게 삽입할 수 있다. 체내 맞춤형 흡수체로 체형에 밀착해 생리혈을 빠르게 흡수하고 샘을 방지한다는 강점도 있다.
생리주기가 들쭉날쭉하면 피임약으로 조절하면 된다? (X)
생리는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21~38일, 기간은 3~8일, 하루 생리량은 20~80㎖로 본다. 예외도 있다.
초경 후 2~3년은 생리주기가 바로 잡히지 않을 수 있다. 이 시기가 아닌데도 이유 없이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라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무배란, 자궁근종, 감상샘 기능 이상 등이 있으면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다.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목적으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최근엔 저용량 피임약도 많이 출시돼 한결 접근이 쉬워지기도 했다. 불규칙한 주기가 이유라면 산부인과 방문이 우선돼야 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여성질환이나 내분비계적 이상이 원인일 수 있는 탓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피임약을 선택해야 부작용 걱정 없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리가 끝난 후 1주일이 다이어트 황금기이다(△)
인터넷상엔 '생리주기 다이어트'가 진리로 여겨진다. 생리 전후로 달라지는 호르몬을 이용해 체중 감량의 속도를 높인다는 의미다. 생리 중엔 몸이 수분을 잡아 놓는 특성이 있어 평소 체중보다 1㎏ 정도 몸무게가 늘어난다. 생리가 끝난 후엔 이 수분이 자연스레 배출되면서 체중이 줄어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하지만 체수분과 체지방은 다른 개념이다. 생리주기에 따라 체수분과 신진대사량이 변화할 수 있겠지만 그 폭이 한정돼 있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이해하고 다이어트에 적용하려는 실천적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생리 직전에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단 음식이 당기고 부종이 생긴다. 이를 의지의 문제로 여기지 않고 적절하게 섭취하되 폭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를 무리하게 절제하는 것도 지양한다. 여성호르몬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생리 불순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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