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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기료 인상 직격탄···LGU+, 3분기 영업이익률 '뚝'(종합)

IT 통신

전기료 인상 직격탄···LGU+, 3분기 영업이익률 '뚝'(종합)

등록 2023.11.07 09:55

수정 2023.11.07 11:15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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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3조5811억·영업이익 2543억원산업용 전기료 인상 여파, 영익률 1년 새 최저LGU+ "4분기는 질적 성장에 최선 다할 것"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고가치 가입자(5G) 증가와 다양한 신사업의 호조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여파에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LGU+는 지난 3분기 매출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서비스매출)도 1.3%포인트(p) 줄어든 8.8%를 기록, 최근 1년 새 최저치를 찍었다.

LGU+ 관계자는 "무선분야는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과 더불어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는 등 질적 성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기간 LGU+ 기타비용은 5542억원으로, 전년 동기(5093억원) 대비 8.8%나 늘었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3분기 실적.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의 2023년 3분기 실적.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업부문별로 보면,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000개로 전년 동기 50만5000개 대비 324.4% 증가했다.

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총 1829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났으며 MVNO(알뜰폰)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8000개를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증가에 기여했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대비 19.7% 증가한 681만 9000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포인트 증가했다. MNO 해지율은 1.05%로 전 분기에 비해 0.10%포인트 줄어들며 개선세를 지속 중이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준공을 완료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IDC 사업의 성장세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꾸준한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입어 1년 전과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가입 회선도 511만2000회선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2000개다.

여명희 LGU+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4분기에는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U+ 3분기 CAPEX(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5241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유플러스의 누적 CAPEX는 1조7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917억원 대비 약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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