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데이터, 리디아AI와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 구축 잰걸음

헥토데이터가 1일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리디아 AI'와 건강 예측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헥토데이터 제공

헥토파이낸셜이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한국인 맞춤형 건강 예측 솔루션을 구축한다.

4일 헥토파이낸셜 자회사 헥토데이터(옛 코드에프)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의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 건강 데이터 분석 기업 '리디아 AI'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보험·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 'AI 헬스스코어링' 공급을 확대하고자 협력하고 한국인 맞춤형 헬스스코어링 AI 학습(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집중할 예정이다.

헥토데이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NHIS)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학술기관 등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확보하고, 리디아 AI는 헥토데이터가 수집한 데이터로 맞춤형 모델을 설계한다.

AI 헬스스코어링 솔루션은 건강 검진 데이터, 진료, 투약 정보 등을 분석해 미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사망은 물론 암 위험 예측 기능까지 제공한다.

양사는 11월부터 메트라이프생명의 종합 건강관리솔루션 앱 '360헬스'에 AI 헬스스코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헥토데이터는 보험사, 금융사,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헥토데이터가 공급하는 지능형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예방 치료, 미래 의료 비용 추정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오승철 헥토데이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고도의 AI 기술을 가진 기업 간의 협업으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한국인 맞춤형 AI 헬스스코어링 솔루션이 다양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