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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건재한 '뮤 IP' 파워···웹젠, 실적·주가 반등 '신호탄'

IT 게임

건재한 '뮤 IP' 파워···웹젠, 실적·주가 반등 '신호탄'

등록 2023.12.14 12:35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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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데뷔 '뮤 모나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기대 이상 성적표···웹젠 "뮤 IP 건재하다는 방증"증권가선 '실적·주가 반등'···"뮤 매출 성장 가능"

웹젠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뮤 모나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때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뮤 지식재산권(IP) 파워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부재 속 부진한 성적을 거두던 웹젠의 실적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웹젠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뮤 모나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웹젠 제공웹젠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뮤 모나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웹젠 제공

14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뮤 모나크는 이날 오전 기준 구글 앱마켓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동일 장르의 흥행작인 ▲리니지2M(5위) ▲나이트 크로우(7위) ▲아키에이지 워(11위)보다 앞선 성적이다. 뮤 모나크 위에는 ▲리니지M(1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2위) ▲리니지W(3위)밖에 없다.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다. 웹젠 관계자는 "뮤 모나크의 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이라며 "뮤 IP 자체가 여전히 시장에서 건재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뮤 모나크는 지난 10월 19일 국내 출시된 MMORPG 신작이다. 2001년작 PC게임 '뮤 온라인'과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PvP(Player vs Player·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다양한 전장으로 구성한 필드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의도적으로 구현한 레트로 그래픽이 특징으로, 게임 이용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하고 간편한 UX와 UI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타락한 '뮤' 대륙에 마왕이 부활하면서 더 큰 혼란이 일자 각 지방 영주가 새로운 제국 건설을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마왕을 잠재울 봉인석 조각을 찾는 여정을 그린다. 게임 이용자는 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3종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새로운 제국 건설에 함께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뮤 모나크의 성공을 발판 삼아 웹젠의 실적과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웹젠은 올해 신작 부재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일례로 지난 3분기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2.24%, 42.31% 쪼그라든 수준이었다. 지난 2월 17일 1만9870원이던 주가도 뮤 모나크 출시 시점(10월 20일) 1만2070원까지 떨어졌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내 "뮤 모나크가 구글 최고 매출 순위 3위, 초기 일매출 6억원 수준을 달성하며 국내에서 여전한 뮤 IP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대 이상 성과로 뮤 IP의 현금창출능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11일 "뮤 모나크 국내 흥행으로 뮤의 IP 파워 재확인했다"면서 "지속적인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국내 퍼블리싱으로 뮤 매출의 유지 및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총을 넘어서는 자산 가치와 안정적인 영업이익, 강화된 신작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재평가 상태"라며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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